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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제미글로', 신약개발 대상 수상

LG생명과학 '제미글로', 신약개발 대상 수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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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당뇨치료 신약…국산화 및 해외시장 진출공로

LG생명과학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성분명:Gemigliptin)'가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을 수상한다.

제14회 대한민국신약개발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국내 당뇨치료신약 1호인 제미글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 IV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로, 그동안의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쟁품 대비 DPP IV 효소에 대한 저해선택성이 우수하고 하루에 한번 복용하기 적합한 반감기(17~21시간)와 함께 뇨배설과 간대사의 균형있는 약물소실기전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따라 제미글로는 모든 제2형 당뇨환자에게 식사유무에 관계없이 1일 1회 50mg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시한 임상 3상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52주까지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을 보였을 뿐 아니라,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으로 치료 시 경쟁제품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당강하 효능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LG생명과학은 한국인에 가장 적합한 용량을 가진 한국형 DPP 4 저해제의 개발을 위해 약 9년의 기간동안 총 47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고, 특히 전임상이 시작된 2005년부터는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제미글로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제 19호 신약허가를 획득해 12월 국내에 성공적으로 출시됐으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중국-쌍학제약, 터키-노벨) 및 글로벌 파트너(인도, 러시아, 중동 등-사노피)와 사업제휴를 통해 해외시장 제품 출시 예정이다.

올해 14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상이다.

혁신형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서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안국약품의 '시네츄라시럽'(진해거담제)이 신약개발부문 기술상, 종근당의 비만치료제 'CKD732'가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 서울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Sildenafil citrate 구강붕해필름'이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 메디포스트의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신약 '카티스템'이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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