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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의사회 총회 시작...시대적 화두는 '소통'

서울 구의사회 총회 시작...시대적 화두는 '소통'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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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사회, 19일 정기총회...새 정부에 기대감
건정심 개편-조제내역 발행 의무화 등 시의사회 건의

19일 열린 강북구의사회에서 회원들이 의사윤리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강북구의사회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서울 25개 구의사회 정기총회가 잇달아 열린다.

서울 강북구의사회는 19일 제 19차 정기총회를 열고, 구 의사회 정기총회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새 정부 출범을 코 앞에 둔 때문인지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와의 소통, 더 나아가 의료계 내부에서의 소통 강화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황영목 강북구의사회장은 "지난해 정부의 여러가지 규제로 인해 힘든 일이 많았다"면서 "특히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의료수가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진찰료 등은 의사들의 정상적인 진료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회장은 "저수가를 벗어나 의사들이 정상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의료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새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또한 축사를 통해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해에는 의료계는 구의사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시의사회, 대한의사협회장, 나아가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는 변화를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정치활동 참여로 의료계의 힘을 보여주었지만 정부의 일방적인 포괄수가제 강행과 의협의 건정심 탈퇴, 전국적 휴진투쟁,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자정선언 논란 등 바람잘 날 없을 정도로 혼란스런 한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각종 정책변화와 규제로 인한)이 같은 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내부적인 혼란도 남아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소통이 필요하며, 특히 의료계를 이끄는 사람들이 적극적올 소통에 나서야 제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뿌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덧붙여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시의사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무리한 정책 시해을 막고, 회원의 권익과 국민 건강보호르르 위해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서울시의사회는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며, 회원들이 있어 시의사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북구의사회는 이날 의료계와 가입자, 정부를 동수로 하는 중립적인 구조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로 개편, 조제내역서 발행 의무화, 포괄수가제 확대시행 중단, 65세 이상 본인부담 정액제 기준 2만원으로 상향조정 등을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아울러 의원급 수가 정상화, 보건복지부에 의정국장 부서 복원 및 의료전담 차관제도 도입, 초재진료 산정기준 개선 등도 함께 요구키로 했다.

의사회는 또 지난해보다 480여만원 늘어난 6921만여원의 2013년 세입세출 예산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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