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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주도할 '한국스텐트연구학회' 출범

국산화 주도할 '한국스텐트연구학회' 출범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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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에 김진홍 교수, "산학연 협력으로 국산화 기여할 것"

▲ 한국스텐트연구학회가 15일 출범, 스텐트 국산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스텐트'의 국산화를 주도하기 위한 연구학회가 출범됐다.

한국스텐트연구학회는 15일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발족식을 갖고, '스텐트 연구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했다.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에서는 스텐트 종류별(비혈관계·혈관계)로 임상 전문의들이 ▲자신의 개발 또는 사용 경험 ▲현 제품 특장점 비교 ▲세계 연구동향 및 미래 기술 등에 관한 내용 등을 발표했다. 이어 공학 전문가들의 스텐트 개발 핵심 소재 소개와 공정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열악한 현실에서 임상 전문의들의 열정으로 이뤄낸 '국내 비혈관계 스텐트 개발 역사'와 '혈관계 스텐트 개발에 들인 노력과 각 부문 전문가들의 협업' 등에 대한 발표는 스텐트 국산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으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오현주 식품의약품안전청 심혈관기기과장은 정부의 의료기기 허가제도와 함께 스텐트 허가 동향 등을 소개했다.

학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산업계와 학계·임상의사들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고, 스텐트의 국산화 및 연구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스텐트연구학회의 초대 회장으로는 김진홍 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가 선출됐다.

김 초대 회장은 "학회를 통해 국내 산학연과 병원의 임상의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스텐트의 국산화와 수출 산업화에 기여하겠다"면서 "학회가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웅그룹도 이번 스텐트 국산화 연구개발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스텐트는 고령화와 관상동맥·뇌동맥류 등의 질환으로 인해 혈관과 소화기가 좁아진 문제를 해결하는 의료기기다. 세계시장 규모는 약 10조에 달하며 국내에는 연간 3천억원대가 수입되는 수입의료기기 1위 품목으로 혈관계 스텐트의 경우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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