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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20mg, 한국서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

리피토20mg, 한국서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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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결과, 이상지질혈증 환자서 높은 비용-효과성 입증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20mg(성분명:아토르바스타틴)가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 대비 높은 비용-효과성을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김재중 교수 등이 진행한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의 조절을 위하여 투여되는 스타틴 간의 비용-효과 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가운데 아토르바스타틴20mg이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어떠한 용량의 스타틴이 비용 대비 최적의 효과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으며, 비교 약물로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토르바스타틴 10, 20, 40, 80mg과 로수바스타틴 5, 10, 20mg, 심바스타틴 20, 40, 80mg이 사용됐다.

연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수치로부터 감소되는 비율(%)과 치료 목표 수치에 달성하는 복용자의 비율(%)을 통해 약물의 효과를 측정하고, 여기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소요되는 약제비용(보험약가)과 모니터링 비용을 합산한 연간 의료비를 함께 고려해 각 약물의 용량별 평균 비용-효과비(ACER)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ACER 값이 낮을수록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해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토르바스타틴 20mg은 전반적으로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기저수치에 상관없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약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토르바스타틴의 용량 간 비교에서는 10mg 보다는 20mg이, 40mg보다는 80mg이 더 낮은 비용-효과비를 보여 같은 제제 내에서 상대적으로 고용량일수록 비용-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했을 때, LDL-콜레스테롤 기저수치가 130mg/dL 미만의 환자군에서는 아토르바스타틴 20mg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30~160mg/dL 환자군에서도 아토르바스타틴 20mg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60mg/dL 보다 높은 고위험군의 경우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약제와 용량이 목표치에 도달하기에 미흡했으나, 아토르바스타틴 80mg만이 LDL-콜레스테롤의 목표치 도달률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시 한번 리피토 고용량의 효능이 입증됐다.

연구를 주도한 한기훈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해당 논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효과적인 장기 치료를 위해서는 비용-효과적인 요소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연구 결과 LDL-C 기저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가 아니라면 스타틴의 1일 복용 용량은 아토르바스타틴 20mg, 그리고 차선으로서 심바스타틴 40mg 및 로수바스타틴 10mg 선에서 초기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피토는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탁월한 스타틴 제제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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