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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러운 관계 해소" 경기도의사회-공단 '회동'

"껄끄러운 관계 해소" 경기도의사회-공단 '회동'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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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경인지역본부와 간담회 개최

▲ 경기도의사회는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와 간담회를 열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지조사와 수진자 조회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의료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간의 긴장 관계를 청산하고, 향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모임을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경기도의사회 주최로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와의 간담회에는 조인성 회장, 김영준 보험부회장, 김동주 보험이사를 비롯한 의사회 임원과 조우현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 본부장, 정범길 보험급여부장, 이각규 현지조사차장 등이 참석해 건강보험과 의료계 현안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을 목표로 지속적인 발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경기도 의사회원들의 건강보험 현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조우현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의료계와 건보공단 사이에는 갈등과 긴장도 있어 왔지만, 양 기관간 발전을 위해서는 자주 만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 만남이 그런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공단이 시행하는 현지조사와 수진자 조회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영준 보험부회장은 "저수가로 인한 문제가 산적한 가운데 무분별한 현지조사와 수진자 조회 등을 통한 일방적인 억압은 의사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주고 환자들과의 신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뿐"이라면서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을 요구했다.

이에 정범길 보험급여부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건보공단에서는 가능한 한 원칙적으로 현지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추후 의료기관의 오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조 회장은 회원의 민원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식 핫라인 구축을 제안하고, 김동주 보험이사와 경인지역본부 이각규 현지조사차장을 파트너로 결정했다.

또 상반기 중으로 경기도내 31개 시·군의사회장과 경기도 내 공단 지사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의사회는 향후 보험공단과의 연석회의를 정기 개최해 회원들의 민원 및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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