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1일 동아제약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세무조사에 앞서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세청의 세무조사 시점이 리베이트 사건과 지주사 전환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최근 동아제약은 48억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세무조사에서 세금을 탈루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전환도 결정했는데,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주식분할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 지난해 예정돼 있었는데, 해를 넘겨 진행되는 것일 뿐"이라고 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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