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2012년 3분기 매출순위 30위 제약사 판관비 조사 결과
매출 순위 30위 상장 제약사 가운데 삼진제약과 국제약품공업이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판관비로 사용했다.
30대 제약사들의 판관비 비중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요 제약사 10곳은 오히려 판관비 비중이 높아져 리베이트 쌍벌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매출 순위 30위 상장 제약사들의 판관비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의 평균 31.7%에 달하는 비용을 판관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삼진제약으로 1400억원의 매출 가운데 683억원, 48.9%를 판관비로 사용했다. 국제약품공업은 985억원의 매출 중 475억원(48.2%)을 판관비로 사용해 뒤를 이었다. 이어 일동제약(45.5%), LG생명과학(45%), 동국제약(44.7%), 대원제약(43.5%), 동아제약(42.9%), 종근당(42.2%) 순을 보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41.1%), 안국약품(40.8%), 한미약품(40.7%), 동화약품(39.6%), 이연제약(39.4%) 등도 30대 제약사 평균보다 판관비 사용 비중이 높았다.
경동제약·휴온스·대웅제약·영진약품공업·태평양제약·JW중외제약·광동제약 등은 매출액의 30% 이상을 판관비로 사용했으며, 보령제약·신풍제약·한독약품·유한양행·제일약품이 20%대를, 녹십자·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10% 대의 판관비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이 1076억원 매출 가운데 89억원(8.2%)을 판관비로 사용해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서흥캅셀과 셀트리온도 9.1%로 판관비 비중이 낮았다.
2010년 11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당시와 비교했을 때 30대 제약사들의 판관비 비중은 평균 32.9%에서 31.7%로 1.2%포인트 소폭 낮아지는데 그쳤다.
하지만 대웅제약과 국제약품공업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당시 보다 지난해 3분기 판관비 비중이 29.7%에서 34.4%, 43.7%에서 48.2%로 각각 4.7%포인트와 4.5%포인트 높아졌다.
또 동국제약·제일약품·삼진제약·LG생명과학·신풍제약·치바이오앤디오스텍·JW중외제약·녹십자 등도 판관비 비중이 최고 2.9%포인트 높아졌다. 태평양제약은 같은 기간 판관비 비중이 41.8%에서 31%로 가장 크게 낮아졌다.
매출 30위 제약업계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 순위
순위 |
회사명 |
2012 3Q 판관비/매출액 |
2010 3Q 판관비/매출액 |
1 |
삼진제약㈜ |
48.9% |
46.6% |
2 |
국제약품공업㈜ |
48.2% |
43.7% |
3 |
일동제약㈜ |
45.5% |
48.4% |
4 |
㈜LG생명과학 |
45.0% |
42.7% |
5 |
동국제약㈜ |
44.7% |
41.8% |
6 |
대원제약㈜ |
43.5% |
44.1% |
7 |
동아제약㈜ |
42.9% |
46.8% |
8 |
㈜종근당 |
42.2% |
46.7% |
9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
41.1% |
47.8% |
10 |
안국약품㈜ |
40.8% |
46.3% |
11 |
한미약품㈜ |
40.7% |
41.9% |
12 |
동화약품㈜ |
39.6% |
41.3% |
13 |
이연제약㈜ |
39.4% |
41.7% |
14 |
경동제약㈜ |
35.1% |
36.4% |
15 |
㈜휴온스 |
34.8% |
40.2% |
16 |
㈜대웅제약 |
34.4% |
29.7% |
17 |
영진약품공업㈜ |
33.6% |
37.6% |
18 |
㈜태평양제약 |
31.0% |
41.8% |
19 |
JW중외제약㈜ |
30.5% |
29.6% |
20 |
광동제약㈜ |
30.0% |
30.7% |
21 |
보령제약㈜ |
29.9% |
33.3% |
22 |
신풍제약㈜ |
27.2% |
25.5% |
23 |
㈜한독약품 |
27.1% |
30.8% |
24 |
㈜유한양행 |
23.7% |
27.8% |
25 |
제일약품㈜ |
23.2% |
20.4% |
26 |
㈜녹십자 |
19.5% |
19.0% |
27 |
㈜차바이오앤디오스텍 |
10.0% |
9.1% |
28 |
㈜서흥캅셀 |
9.1% |
9.6% |
29 |
㈜셀트리온 |
9.1% |
15.1% |
30 |
코오롱생명과학㈜ |
8.2% |
15.0% |
- |
전체 |
31.7% |
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