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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제약사 10곳 리베이트쌍벌제 후에도 판관비 증가

주요제약사 10곳 리베이트쌍벌제 후에도 판관비 증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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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2012년 3분기 매출순위 30위 제약사 판관비 조사 결과

매출 순위 30위 상장 제약사 가운데 삼진제약과 국제약품공업이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판관비로 사용했다.

30대 제약사들의 판관비 비중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요 제약사 10곳은 오히려 판관비 비중이 높아져 리베이트 쌍벌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매출 순위 30위 상장 제약사들의 판관비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의 평균 31.7%에 달하는 비용을 판관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삼진제약으로 1400억원의 매출 가운데 683억원, 48.9%를 판관비로 사용했다. 국제약품공업은 985억원의 매출 중 475억원(48.2%)을 판관비로 사용해 뒤를 이었다. 이어 일동제약(45.5%), LG생명과학(45%), 동국제약(44.7%), 대원제약(43.5%), 동아제약(42.9%), 종근당(42.2%) 순을 보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41.1%), 안국약품(40.8%), 한미약품(40.7%), 동화약품(39.6%), 이연제약(39.4%) 등도 30대 제약사 평균보다 판관비 사용 비중이 높았다.

경동제약·휴온스·대웅제약·영진약품공업·태평양제약·JW중외제약·광동제약 등은 매출액의 30% 이상을 판관비로 사용했으며, 보령제약·신풍제약·한독약품·유한양행·제일약품이 20%대를, 녹십자·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10% 대의 판관비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이 1076억원 매출 가운데 89억원(8.2%)을 판관비로 사용해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서흥캅셀과 셀트리온도 9.1%로 판관비 비중이 낮았다.

2010년 11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당시와 비교했을 때 30대 제약사들의 판관비 비중은 평균 32.9%에서 31.7%로 1.2%포인트 소폭 낮아지는데 그쳤다.

하지만 대웅제약과 국제약품공업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당시 보다 지난해 3분기 판관비 비중이 29.7%에서 34.4%, 43.7%에서 48.2%로 각각 4.7%포인트와 4.5%포인트 높아졌다.

또 동국제약·제일약품·삼진제약·LG생명과학·신풍제약·치바이오앤디오스텍·JW중외제약·녹십자 등도 판관비 비중이 최고 2.9%포인트 높아졌다. 태평양제약은 같은 기간 판관비 비중이 41.8%에서 31%로 가장 크게 낮아졌다.

매출 30위 제약업계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 순위

순위

회사명

2012 3Q 판관비/매출액

2010 3Q 판관비/매출액

1

삼진제약㈜

48.9%

46.6%

2

국제약품공업㈜

48.2%

43.7%

3

일동제약㈜

45.5%

48.4%

4

㈜LG생명과학

45.0%

42.7%

5

동국제약㈜

44.7%

41.8%

6

대원제약

43.5%

44.1%

7

동아제약㈜

42.9%

46.8%

8

㈜종근당

42.2%

46.7%

9

한국유나이티드제약㈜

41.1%

47.8%

10

안국약품㈜

40.8%

46.3%

11

한미약품㈜

40.7%

41.9%

12

동화약품㈜

39.6%

41.3%

13

이연제약㈜

39.4%

41.7%

14

경동제약㈜

35.1%

36.4%

15

㈜휴온스

34.8%

40.2%

16

㈜대웅제약

34.4%

29.7%

17

영진약품공업㈜

33.6%

37.6%

18

㈜태평양제약

31.0%

41.8%

19

JW중외제약㈜

30.5%

29.6%

20

광동제약㈜

30.0%

30.7%

21

보령제약㈜

29.9%

33.3%

22

신풍제약㈜

27.2%

25.5%

23

㈜한독약품

27.1%

30.8%

24

㈜유한양행

23.7%

27.8%

25

제일약품㈜

23.2%

20.4%

26

㈜녹십자

19.5%

19.0%

27

㈜차바이오앤디오스텍

10.0%

9.1%

28

㈜서흥캅셀

9.1%

9.6%

29

㈜셀트리온

9.1%

15.1%

30

코오롱생명과학㈜

8.2%

15.0%

-

전체

31.7%

32.9%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기준 2012년 3분기 누적 상장제약 기업 중 매출액 기준 상위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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