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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셈, "플라즈마 멸균기, 경쟁력 자신"

리노셈, "플라즈마 멸균기, 경쟁력 자신"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1.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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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셈 플라즈마 멸균기 공방…식약청, "문제 없다" 결론
이광식 대표 "후생성 인증으로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것"

▲ 이광식 리노셈 대표

 

지난해 11월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을 둘러싸고 국내 멸균기 업체간 공방이 벌어졌다.

H메디칼이 리노셈의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에 대해 플라즈마 발생장치가 없다며, 멸균기능이 되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의협신문>은 이광식 리노셈 대표를 만나 그동안의 해결과정을 듣고 후생성 인증을 획득한 리노셈만의 경쟁력을 들어봤다. 이 대표는 힘들었던 공방 과정을 담담히 풀어내면서도 리노셈의 제품을 설명할 때 만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동안 시끄럽게 대응해 나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국내 업체들끼리의 경쟁은 의미 없거든요. 리노셈은 오히려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면서 기술력으로 입증해 나가려고 했습니다"

리노셈은 H메디칼측이 제기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플라즈마 멸균과 관련된 논문, 특허 증명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했다. 또 직접 식약청에 방문해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설명하고, 기술적으로 어떻게 멸균이 이뤄지는지 이해시키는 등의 제품을 입증해 나가는데 주력했다.

이광식 대표는 "결국 식약청에서는 리노셈 멸균기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내렸다"면서 "만약 한신메디칼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미 영업정지나 행정처분이 내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H메디칼이 당시 식약청에 비공개로 의혹제기를 하면서 답변 결과도 비공식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그는 "국내업체들끼리 싸운다고 어떤 고객이 국내 제품을 믿겠는가. 이는 곧 다국적기업에게 결국 이익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며 "이런 논쟁으로 다윗( 국내 중소기업)이 골리앗( 다국적기업)을 어떻게 이길 수 있냐"고 반문했다.

리노셈은 국내 업체와의 경쟁보다는 기술력 인증으로 해외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일본 후생성 3개 모델 인증…추가 2개 모델도 진행중

▲ 리노셈이 최근 후생성 인증을 획득한 제품.
최근에는 플라즈마 멸균기 3개 모델(S130·S30·S20)에 대해 일본 후생성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면서 일본 시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일본 후생성 인증은 제품 시험과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면서 "지난 2년을 준비하면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세 개의 모델을 동시에 받은 것은 그만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멸균기 시장은 미국에 이어 일본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일본에서는 다국적기업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으로, 리노셈이 이번 후생성 인증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에서 제품 테스트 결과, 다국적기업보다 동등 이상의 결과를 나타냈다"면서 "경쟁 제품보다 빠른 멸균과 배기가스 최소화 등 차별화되고 친환경적인 기술력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노셈은 현재 2개 모델(D50·S130D)의 제품도 후생성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광식 대표는 "중소기업이지만, 처음부터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R&D 투자에 주력했다"면서 "멸균이 얼마나 잘되냐느갸 중요하기 때문에 균을 직접 키우고, 균을 죽이는 실험실을 만들고 정확한 데이터를 이용해왔다. 그런 과정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R&D투자는 물론, 회사를 확장해 가면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리노셈은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고객들이 얼마나 만족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제품 하나를 갖고도 두달 넘게 테스트를 해보고 나서야 고객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리노셈의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은 자신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토대로 고객들과 직원들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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