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만에 개명…세브란스급 의료서비스 지역주민에 제공
새얼굴…윤여승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권상옥 원주의대 학장 임명
원주기독병원은 연세대 산하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세브란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으나 통일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개명을 통해 국내 최고 의료브랜드인 세브란스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WHO 건강도시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원주기독병원은 지난 1959년 쥬디·모례리 선교사와 문창모 초대 병원장이 원주연합기독병원으로 개원, 53년 동안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보며 강원도 대표병원으로 위상을 쌓고 있다.
지난 1976년 연세대와 합병한 이후 '원주기독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으나 최근 '세브란스' 브랜드를 강화 움직임과 명칭을 통일화 해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면서 37년 만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
개명 이후 첫 의료원 살림을 이끌게 된 윤여승 연세대 원주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1977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정형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5년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1985년 원주의대 전임강사로 부임했으며, 1990년 미국 로체스터의대에서 슬관절과 스포츠손상 분야를 연수했다.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진료부장(1999∼2001년)·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2006부터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권상옥 원주의과대학장은 1977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문과대학원 철학과(1980∼1981년)를 수학한 뒤 1988년 한양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를, 1995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5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5년 연세대 원주의대 내과 전임강사로 부임했으며, 1991∼1993년 미국 인디아나대학 및 에모리대학 소화기내과를 연수했다.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내과 부장(1999∼2005년)·연세대 인문예술대학 철학과 방문 교수(2001.3∼2001.8, 2009.9∼2010.2)를 역임했다. 대한의철학회장(2006∼2010년)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