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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했다가 취소" 의사국시 응시생 5명 '날벼락'

"합격했다가 취소" 의사국시 응시생 5명 '날벼락'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1.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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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25일 사과문 게재…프로그램 오류 발견 재채점

▲ 25일 국시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제77회 의사국시 합격 통보를 받은 새내기 의사 5명의 합격이 돌연 취소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채점 과정상의 오류가 발견돼 이를 바로잡은 결과 응시생 5명이 합격에서 불합격 처리된 것. 추가합격자는 없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10~11일 시행한 필기시험에서 채점 과정상의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 재채점 결과를 반영한 최종합격자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당초 시험은 제3교시 72문제에 대해 1번에서 52번까지는 의학각론 과목 점수로 계산(문제당 1점 배점)하고, 53~72번까지를 보건의약관계법규 과목 점수로 계산(0.5점 배점)해 최종 당락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그러나 전산 채점 프로그램 상 1번에서 20번까지를 보건의약관계법규 과목 점수로, 21번에서 72번까지를 의학각론 과목 점수로 계산하도록 입력돼 점수가 잘못 산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23일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정정한 응시자 수가 5명이고, 불합격에서 합격으로 정정한 응시자는 없다고 밝혔다. 사안을 계기로 채점오류에 대한 원인 분석을 포함해 시험관리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정명현 원장은 국시원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시험평가기관으로서 신뢰가 훼손된 점에 대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관리업무를 관장하는 책임자로서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함께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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