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홈커밍데이'…지난해 전국 각지서 2만 3천명 진료.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15일 '2012년 의료봉사단원 초청 홈커밍데이'를 열고 지난해 봉사활동에 참가한 교직원과 외부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출범 6주년을 맞아 새로운 BI(Brand Identity)로 '투게더 인 굿윌(Together in Goodwil)'을 선포했다.
1부에서는 사업단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신충호 교수(소아청소년과)의 개회사 및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의 축사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새로운 BI 선포식이 이어졌다. 새로운 BI '투게더 인 굿윌'에는 서로 협력해 선을 이루고 다 같이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가기 위한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사업단은 이같은 메시지를 일반인들과 교감하며 널리 알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첫 음악회로 마련된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에서는 뮤직디렉터 노영심 씨를 중심으로 스카음악 9인조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창퍼포먼스팀 '명(明)' 등이 공연했다.
정희원 원장은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투게더 인 굿윌'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자리"라며 "이를 시작으로 공공의료 실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서울대병원 공공의료가 더욱 높게 비상하는 한해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경남 합천·인천 강화·전남 완도·강원 평창 등 농촌 지역과, 어린이 보육원·특수학교 등을 방문하며 모두 1010명의 봉사단원이 2만 3305명을 진료했다. 또 지난해 4월 몽골 심장병 환아 25명 초청 심장병 수술, 5월 우즈베키스탄 방문 11명 환자 심장병 수술, 8월 피지 국립의대 방문 현지 보건의료진 교육, 8월 라오스 방문 현지 보건의료진 연수, 10월 우즈베키스탄 방문 수술 및 진료 등 다양한 해외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같은 활동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