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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병원서 처음 '안전주사침' 도입

사립대병원서 처음 '안전주사침' 도입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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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환자 안전 위해 안전기구 사용해야

국립대 병원에 이어 사립대 병원에서도 안전주사침을 도입하면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사립대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병동과 응급센터 등 전 부서에서 안전주사침(카테터)을 사용한다고 최근 밝힌바 있다.

의료진들은 환자 진료과정에서 감염 우려가 있는 혈액이나 체액이 튈 수 있다. 또 주사바늘이나 날카로운 의료기구 등에 손상을 입어 B형 간염 및 에이즈 등에 감염되는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어 안전주사기 사용이 필요한 것이다.

실제 지난 2011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주사침 상해의 약 77%가 주사바늘 찔림 사고로 나타났다. 안전주사침을 사용하면 주사바늘에 찔리는 사고가 없으며, 혈액매개 질환감염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안전주사기와 같은 안전기구를 사용하자는 취지에는 많은 의료진들이 공감하고 있으나, 건강보험 급여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급여 외 차액은 병원에서 부담해야 하는 실정으로, 그동안 사용이 미비했다.

안전주사침은 의료진들이 약물투여 등을 위해 주사기를 사용한 후 주사바늘이 노출되지 않고 자동으로 주사기 안으로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주사바늘에 긁히거나 찔리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진 주사침으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 주사바늘의 길이가 기존보다 짧아서 불필요하게 정맥을 뚫지 않으며 환자의 불편감도 적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재정적 부담이 있더라도 안전주사침을 사용토록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BD 코리아, 안전주사기 활성화에 '앞장'

Integra syringe 안전 주사기
의료기기 업체인 벡톤 디킨슨 코리아(BD 코리아)는 안전주사기에 대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안전주사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건양대병원의 안전주사침도 BD 코리아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Integra syringe 안전 주사기
주사 후 플런저를 누르면 바늘이 본체 내로 들어가, 의료진 뿐만 아니라 청소원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이 매우 편리해 응급실과 정신과 등에서 응급상황때에 약물 주사에 안전하다.

Eclipse Needle  안전 바늘

Eclipse Needle  안전 바늘
엄지 손가락으로 커버를 딸깍 소리 나게 누르면 바늘이 완전히 커버 안으로 들어간다. 이는 주사 후 의료진의 자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바닥에 떨어졌을 때에도 커버가 닫혀 있는 상태라면 바늘이 전혀 손에 닿지 않아, 청소원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 바늘 게이지(25G~18G)가 다양하며, 모든 주사기에 호환된다.

 

IAG 안전 카테터

IAG 안전 카테터
이번 건양대 병원에서도 사용하는 안전 카테터는 시술자가 원할 때 버튼을 누르면 바늘이 안으로 완전히 들어간다. 또 버튼을 누를 때 혈액이 덜 튀는 장점이 있다.
허브에 혈액이 고여있지 않아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

 

SafetyGlide Needle 안전바늘
검지손가락으로 밀면, 간편하고 안전하게 니들이 안으로 들어간다. 바늘 게이지(25G~18G)가 다양해 모든 주사기에 호환된다.

SafetyGlide Needle 안전바늘
이밖에 채혈 후 니들을 돌리지 않고 버튼을 누르면 니들이 바로 제거되는 제품이나, 손가락 채혈 전용 자동화 안전란셋, 신생아 발뒤꿈치 채혈 전용 자동화 안전 란셋 등 채혈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제품이 마련돼 있다.

BD 관계자는 "병원에 있는 의료진들과 청소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안전주사기와 같은 안전기구 사용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BD코리아는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서면서 다양하고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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