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경기도 의료계 "새 정부 출범, 슬기롭게 힘 모을 때"

경기도 의료계 "새 정부 출범, 슬기롭게 힘 모을 때"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1.07 09:1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경기도 의료계 신년교례회 성황리 개최

▲ 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의료계 신년교례회.

경기도 의료계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원년을 맞이할 것을 선포했다.

경기도의사회와 경기도병원협회, 경기도여자의사회는 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3 경기도 의료계 신년교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경기도 의료계의 도약을 다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2012년은 고통스러운 한 해였다. 잘못된 것을 하나씩 바꿔보기 위해 정부와 냉각기를 갖고 투쟁도 벌였다"면서 "올해에는 가급적 눈에 보이는 성과, 열매를 맺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공급자의 희생으로 운영돼온 건강보험제도는 한계에 봉착했다. 이제 보다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맞는 제도적 틀을 갖춰야 할 것"이라면서 "새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이러한 틀을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 또한 "지난해 포괄수가제, 응당법 등 의료계가 원하지 않던 일을 많이 겪었다. 앞으로도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힘을 모아 적극 대처해나가야 한다"면서 "병협에서 이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면밀히 분석해 의료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환영사에서 "매년 진행되는 신년교례회지만 올해부터는 경기도의사회, 경기도병원협회, 경기도여의사회가 공동으로 진행되는 신년교례회라 의미가 크다"면서 집행부 출범 9개월 동안의 활동과 의료계의 현주소를 되짚었다.

조 회장은 "정부가 의료계의 중·장기적인 문제해결에 손을 놓고 있다. 한 나라의 보건의료에 대한 종합적인 안목 없이, 현안이나 재정 문제 위주로 단기적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우리의 의견이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와도 협력하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금원 경기도여의사회장은 "여의사는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등의 어려움으로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지역 의사회에서 여의사를 많이 중용해달라. 의료인 한 사람의 발전이 곧 경기도 의료계의 발전이고, 그것이 우리나라 의료계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의료인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신년교례회는 내빈 축사에 이어 주최측 환영사, 경기도의사회와 경기도여자의사회의 홍보 동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