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교례회 통해 새출발 다짐…박정숙 수녀 '올해의 치과인 상 '수상
이날 김세영 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의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집행부는 피라미드형 불법네트워크 치과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1인1개소 개정의료법'이 발효되게 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 의료기관들은 개정의료법에 맞춰 변화를 시도했지만, 일부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들은 아직도 배짱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현재 내부에서 많은 고발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올 한해 치과계를 위해 ▲전문의 제도 개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인력수급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개편 등을 강조했다.
김세영 회장은 "치협 집행부는 치과계의 미래를 바라보고, 현안 과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회원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대안을 제시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례회와 함께 진행된 올해의 치과인 상에는 박정숙 수녀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정숙 수녀는 치과대학 졸업 후 치과의사와 수녀로서 일생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 왔기에 이번 치과인 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현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사랑의 집’을 만들어 노인과 장애인 등을 받아들여 재활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교례회에는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류지영·문정림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김춘진·이언주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김미희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등 여야 의원들과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해 치과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