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아바스틴, 전이성 대장암 환자 1·2차 치료제 승인

아바스틴, 전이성 대장암 환자 1·2차 치료제 승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21 10:59
  • 댓글 1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및 2차 치료제로 모두 승인된 유일한 생물학적제제

로슈의 아바스틴(성분명:베바시주맙)이 아바스틴으로 1차 치료를 받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2차 치료요법으로 유럽의약품국(EMA)의 승인을 취득했다.

이번 승인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TML(ML18147)임상연구이다. TML(ML18147)연구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1차 및 2차 치료에 아바스틴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을 때의 치료효과를 평가한 제3상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로슈는 지난 11월 16일 유럽 의약품감독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1차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2차 치료 요법으로 아바스틴을 표준 화학요법과 병용 투여하는 것에 대해 승인 권고를 받은 바 있다.

TML(ML18147) 연구는 지난 6월 제48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회의 총회에서 처음 발표됐는데, 연구 결과 아바스틴으로 1차 치료를 받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2차 표준 화학요법에 아바스틴을 병용 투여했을 때, 화학요법을 단독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과 비교해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로슈 관계자는 "이번 유럽 내 승인은 기존의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변화를 가져옴과 동시에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아바스틴은 이번 승인을 통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1차 및 2차 치료제로 모두 승인된 유일한 생물학적제제가 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아바스틴은 다양한 진행성 종양의 치료에 사용 가능한 현존하는 유일한 신생혈관생성억제 치료제로서, 유럽에서는 대장암·진행성 유방암·비소세포폐암·신장암·난소암 치료제로, 미국에서는 대장암·비소세포폐암·신장암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