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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가격 공시 임박...내년 종병까지 확대

비급여 가격 공시 임박...내년 종병까지 확대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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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소비자원, 비급여 진료비 공개방안 설명회
상급병실료차액·초음파진단료 등 6개분류-30개 항목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시술 가격이 내달 초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공개되는 가격정보는 상급병실료 차액과 초음파진단료 등 6개 대분류, 30개 세부항목이다.

심평원은 이번 가격 공시를 시작으로, 공개대상 및 대상기관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11일 비급여 진료비용 가격공개 방안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7월 국민들의 알 권리 강화 및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비급여 진료가격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심평원은 진료비 비교 사이트를 연내 오픈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병원들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초로 시행 시기를 최종 확정했다.

공개대상은 △상급병실료차액 △초음파진료 △PET 진단료 △캡슐내시경검사료 △교육상담료 △제증명 수수료 등 일단 크게 6가지로 정해졌다. 후보군이었던 다빈치로봇수술은 최종 공개항목에서는 빠졌다.

심평원은 이 같은 대분류 아래, 모두 30개 세부항목의 가격정보를 공시한다는 계획이다.

상급병실료차액의 경우 특실과 1인실·2인실·3인실·4인실·5인실 등 6개항, 초음파진단료는 갑상선과 유방 등 2개항, PET 진단료는 전신·전신+추가촬영·토르소·토르소+추가촬영·뇌·심근 등 부위별로 모두 7개항이 가격정보 공개 대상이다.

이 밖에 교육상담료 또한 상담항목에 따라 5개항, 제증명수수료의 경우 진단서와 사망진단서 등 종류에 따라 9개항으로 나뉘어 각각의 병원별 가격이 공시된다.

심평원은 병원별로 가격정보를 취합, 내년 초부터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가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개항목 및 대상기관을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단 내년 상반기에는 MRI와 임플란트 등의 가격도 공개항목에 추가키로 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공개대상 기관을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 추가 확대한다는 목표다.

심평원 관계자는“병원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비급여 가격을 고지하도록 하고 있으나, 고지형태가 다양해 가격정보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에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으면서 찾기 쉬운 비급여 진료비용 가격 공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것”이라고 제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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