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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케이드', 피하주사 용법 식약청 허가

'벨케이드', 피하주사 용법 식약청 허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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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골수종 치료제…기존 정맥주사 보다 더 쉽고 편리

한국 얀센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벨케이드(성분명:보르테조밉)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피하주사 용법을 추가로 허가 받았다.

벨케이드는 골수종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Proteasome)의 활성을 가역적으로 억제해 항암효과를 나타나는 항암제로 그동안 정맥주사로만 투여가 가능했다.

벨케이드 피하 주사는 정맥 주사에 비해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도 개선됐다. 세계 3대 의학 학술 지인 <란셋>지 종양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22명의 다발성골수종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벨케이드 피하주사는 기존 벨케이드 정맥주사와 효과에서 차이가 없었으며, 부작용 발생이 더 적었다.

또 다발성골수종 치료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이 피하주사투여 군에서 더 적게 나타났으며(피하주사투여군 38% vs 정맥주사투여군 53%) 약물로 인해 발생한 중등도 이상의 이상반응도 피하주사투여군이 더 낮았다.(피하주사투여군 39%  vs 정맥주사투여군 55%) 또 이상반응으로 인한 용량 감소나 치료 중단 비율도 피하주사투여군에서 비교적 더 낮아 치료 순응도도 개선시켰다.

벨케이드는 2002년 이례적으로 미국 FDA가 2상 임상결과만을 바탕으로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국내에는 2005년 허가를 받았으며, 2011년 2월부터 골수이식이 불가능한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박명철 한국얀센 항암제사업부 이사는  "벨케이드 피하주사는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지속할 수 없었던 환자들에게 순응도를 높여 계획된 치료를 제공하고, 의료진들에게는 치료 편의성을 높여 다발성골수종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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