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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선진국 위해 해외 진출 활성화 필요"

"제약 선진국 위해 해외 진출 활성화 필요"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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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의약품 해외진출 세미나서 밝혀

국내 제약 산업이 세계 7대 제약강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을 통한 국내 제약 산업 규모를 확대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삼량 진흥원 보건산업진흥단장은 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제약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신흥시장 의약품 해외진출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김 단장은 "현재 글로벌 제약시장은 총 960조원으로 5년 평균 6.2% 성장하고 있다"면서 "의약품을 뜻하는 팜(Pharm)과 신흥시장을 의미하는 이머징(Emerging)이 결합된 이른바 '파머징(Pharmerging)' 시장이 제약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머징 시장은 브리질·러시아·중국 등 의약품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를 일컫고 있다.

반면, 국내 제약 산업은 다수의 중소규모 기업이 좁은 국내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68개 국내제조기업의 평균 매출이 연 330억원으로, 국내 매출 1위 기업이 세계 90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건강보험 약가정책의 불안정과 유통구조의 후진성도 국내 기업들이 큰 부담을 갖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복제약 판매 경쟁 중심으로 수익성과 재투자 여력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 산업은 해외 매출과 수출을 통한 제약 산업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출 2~3조를 기록하는 세계 50대 제약 기업 중에도 한국기업이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50대 기업 창출을 위한 전략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 제약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삼량 단장은 "제약 산업 발전 전략을 위해서는 ▲과감하고 개방적인 기술혁신에 승부를 걸고 ▲시장은 크고 투명하게 ▲기업은 글로벌 경쟁 규모로 키우고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20년까지 의약품 수출비중을 55%까지 끌어올리고 신약개발 투자를 확대해 제약선진국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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