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사장, '신흥시장 의약품 해외진출 정책 세미나'서 밝혀
동아제약이 브라질 제약사와 M&A(인수합병)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5일 개최한 '신흥시장 의약품 해외진출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원배 사장은 "현재는 대부분의 수출이 상품 매출에 집중돼 있지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 제약사와의 M&A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아제약은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제약사와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에 생산시설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7년 전부터 직접 생산한 의약품을 갖고 해외진출을 시작했으며, 해당국에서의 등록기간을 뺀 지난 5년간 10%가량 성장해 현재 1000억원 규모이다. 앞으로 5000억 규모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을 것으로 김 사장은 전망했다.
김원배 사장은 "다국적 기업들도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의약품의 경우 보호무역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제네릭 기술과 가격경쟁력만 있다고 해서 성공하기 어렵다. 각 제약사별로 진출 전략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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