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약가 30% 인하로 사용량 증가 예상
한국 얀센의 자가면역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인플릭시맵)가 2012년 3분기 TNF-α저해제 가운데 매출 1위를(IMS 데이터 기준) 기록했다.
이로써 레미케이드는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도 35.2%로 2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000년 크론병으로 국내에서 처음 허가를 받은 자가면역질환제 레미케이드는 2011년 7월 한국 얀센으로 판권이 이전됐으며, 지난해 2, 3분기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다시 2분기 연속 매출 1위를 탈환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등 7가지 자가면역질환에 적응증을 가진 레미케이드는 2주 내에 약효가 나타나는 빠른 효과와 두 달에 한 번 투여로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시킨 점이 특징이다.
한편, 레미케이드의 약가는 보건복지부의 고시에 따라 오는 12월 1일자로 추가 30% 인하된다. 이에 따라 100mg 1 vial 당 55만 7732원으로 공급해오던 레미케이드 주사가 39만 412원으로 낮아져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현 한국얀센 면역사업부 이사는 "이번 약가 인하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레미케이드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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