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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국내 개발 1호 당뇨치료신약 출시

LG생명과학, 국내 개발 1호 당뇨치료신약 출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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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글로', 최종약가 협상 완료…정당 815원 보험급여 확정
혈당 조절작용 우수하고 체중증가·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음

 
국내 1호 당뇨치료신약인 '제미글로'가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LG생명과학은 3일 자체기술로 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성분명:Gemigliptin)'의 최종 약가협상을 완료하고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지난달 진행된 최종 약가협상에서 당뇨병용제 일반원칙에 따르는 보험급여기준을 충족해 1정당 815원의 약가를 확정받았으며 국내 공동판매 파트너사인 사노피와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 당뇨치료신약 1호인 제미글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4(인슐린 분비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로, 그동안의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쟁품 대비 DPP-4 효소에 대한 억제선택성이 우수하고 하루에 한번 복용하기 적합한 반감기(17∼21시간)와 함께 뇨배설과 간대사의 균형있는 약물소실기전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따라 제미글로는 제2형 당뇨환자에게 식사유무에 관계없이 1일 1회 50mg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시한 임상 3상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52주까지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을 보였을 뿐 아니라,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으로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능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이러한 국산 당뇨치료제의 개발위해 LG생명과학은 지난 9년간 47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했으며, 특히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되어 5년간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의 출시가 우리나라의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 기회와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품출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국산 1호 당뇨치료신약인 제미글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중국·터키·인도 등에서 현지 파트너사 및 현지법인을 통해 임상 및 허가신청을 진행중이며, 2012 9th IDF-WPR congress에서 제품의 특장점 및 임상 결과를 알리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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