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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따뜻한 송년 음악회

의사들의 따뜻한 송년 음악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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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의사회 7년째 자선 무대…성금 도봉구청에 전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손잡고 JS 퓨전 앙상블 재즈·사물놀이 공연

▲ 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왼쪽)이 이동진 도봉구청장에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따뜻한 송년 보내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의협신문 송성철
서울 도봉구의사회원들이 7년째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도봉구의사회는 12월 1일 오후 5시 도봉구민회관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제7회 송년음악회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장에는 송년회 대신 음악회를 열어 이웃과 온정을 나눠보자는 취지에 공감한 도봉구의사회원들과 가족들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이관우 서울시의사회 부회장·황영목 강북구의사회장·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김대환 한전의료재단 한전병원장·문성호 도봉구한의사회장·하충열 도봉강북구약사회장 등이 참석, 온정을 나눴다.

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은 "정부가 포괄수가제와 저수가 건강보험 정책 등 잘못된 의료정책을 펴고 있어 소신있는 진료를 하지 못하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이런 때 일수록 구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온정을 나눠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회장은 "이번 자선음악회에 정성껏 성금을 보태준 회원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힌 뒤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 300만원을 이동진 도봉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기꺼이 이웃에게 연탄 한 장 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현장에서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이란 시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관우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회원들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대신했다.

재즈 연주그룹 JS 퓨전 앙상블의 연주와 송미령·이경림 씨의 흥겹고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훈훈한 자선음악회의 의미를 더했다.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매년 후원하고 있는 도봉구의사회 송년음악회가 올해 7회째를 맞았다. JS 퓨전앙상블의 재즈 공연.ⓒ의협신문 송성철
양혜경 한국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예술감독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유나이티드 패밀리 콘서트는 도봉구치과의사회 감사이자 국악동호회 풍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인호 원장(우신치과)의 대금산조로 막을 올렸다.

강신혜(피아노)·김민석(색소폰·클라니넷)·이헌준(콘트라베이스)·김형근(드럼) 등으로 구성된 JS퓨전 앙상블은 흥겹고 기교 넘치는 연주 솜씨를 선보이며 보컬을 맡은 송미령·이경림 씨와 절묘한 하모니를 보여줬다.

무대 마지막은 도봉구의사회 의무이사이자 연세재활의학과 원장을 맡고 있는 서혜정 회원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 연주팀 '다푸리 풍물패'의 다이내믹한 풍물 공연이 장식했다.

송년음악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오늘 의협의 토요 휴무 투쟁에 참여해 푹 쉬고 있다가 가족들과 함께 음악회장을 찾았다"며 "국민에게 최선을 다해 소신껏 진료하고픈 의사들의 진심을 지역주민들이 잘 헤아려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나이티드 패밀리 콘서트를 후원하고 있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은 사업을 통해 쌓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2008년 12월 설립 이후 예술문화의 대중화와 글로벌 인재육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2009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 616-12번지에 전문 공연장을 개설, 다양한 기획공연과 유능한 연주자 발굴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000석 규모의 유나이티드연주홀은 콩쿨·독주회·독창회·발표회를 비롯해 학술 포럼·세미나·워크숍 등의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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