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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문재인 선대본부장 초청 정책포럼

경기도의사회, 문재인 선대본부장 초청 정책포럼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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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정책입안 적극 실력 행사해야" 한 목소리

▲24일 경기도의사회 주최로 열린 제1회 보건의료정책 간담회·제2회 젊은의사미래포럼. 
"많은 의사들이 왜 전공과 상관 없는 피부미용에 뛰어드는지 아십니까? 의원급의 하루 평균 환자수가 53명이고, 일주일 진료시간이 50시간이 넘는데 수가는 원가의 73%밖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철진 경기도의사회 입법이사가 국회의원이 참석한 의사회 행사에서 국내 보건의료의 실상을 이 같이 요약하며 정책상 문제점을 꼬집었다.

문재인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은 최근 의료계에 불합리한 수가결정구조·포괄수가제·총액계약제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며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정책 입안과정에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의사회는 24일 경기도의사회관에서 제1회 보건의료정책 간담회·제2회 젊은의사미래포럼을 열어 국내 보건의료정책의 역사와 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사회를 맡은 황선혁 경기도의사회 정책이사(아주대병원 내과 전공의)는 전공의들이 수련에 집중하기보단 노동자로서 역할을 더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의사들은 진료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이 의원에게 현재 입법 준비 중인 의료인 폭행방지법안과 관련, 해당 의원실 실무 담당자와 검토를 마쳤으며 경기도의사회 차원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연자로 나선 권용진 교수(서울의대 의료정책팀)는 "의료계에서 공익적인 아젠다를 끊임없이 만들어 국가가 세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재원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마냥 수가만 올려달라, 건정심 구조를 개편하라는 것보다는 수가를 올렸을 때 우리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 회장은 "여러 가지 의견을 준 것에 감사드린다. 특히 경기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학영 의원이 의료인 폭행방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는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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