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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싶으신가요?

오래 살고 싶으신가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2.11.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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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상 외 지음/연합북스 펴냄/1만 2000원

 
2040년에는 우리나라의 평균기대수명은 90세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제 100세 수명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장수는 인간의 오랜 꿈이다. 그러나 장수가 반드시 행복한 삶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 그리고 다양한 질병의 발생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오래 살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질병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면 평균수명의 증가를 무조건 반가워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질병예방에 효과적인 적절한 신체활동이란 무엇이며, 바른 식생활의 기준은 무엇일까? 또 어떻게 실천해야 효과도 높이고 또 습관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까?

서울대 암연구소가 오래사는 것에 대한 궁금증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담은 <오래 살고 싶으신가요?>를 출간했다.

서울대병원 교수진을 포함해 약학·영양학·체육학·사회학 등 학계를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하고,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가 감수한 이 책은 한국인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암과 심혈관질환, 비만이나 당뇨병을 포함해 대사증후군, 간질환 등의 주요 질환은 물론이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척추측만증·아토피 피부염·만성피로·천식·오십견·불안증·어지럼증 등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연령과 성별에 따른 질병의 예방법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노년의 건강관리를 위한 근력운동의 중요성, 백내장과 치매 등의 예방법 등은 노년층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중년층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임신·출산·폐경 등 여성만이 겪는 생애주기에 따른 질병 예방법은 남성보다 노년기 만성질환에 더 취약한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도 담겨 있다. 또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운동장에서 뛰게 하는 것이 성적향상에 더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과 오래 앉아 있는 아이들의 척추가 휘고 있는 심각한 현실과 예방법, 소아비만의 위험과 예방 및 과도한 학습으로 인한 피로 해소법 등 아이들의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장의 균형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습관도 조언하고 있다.

대표 집필을 맡은 송용상 서울대 암연구소장은 "건강한 생활습관은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라며 "이 책은 지금 당장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간단하고 손쉬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02-398-3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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