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 지역에 있는 의사 119명이 2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대전·충남 의사라고 밝힌 이들은 "현정부는 국민 건강에 대한 국가의 의무를 외면하고, 모든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책임과 의무를 의사들에 대한 희생강요로만 몰아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정부의 재임기간 동안 무분별한 개발과 복지예산 축소로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악화됐으며,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은 증가해 국민들의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열악한 현실에서 문재인 후보가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라는 보건의료 공약을 내세운 것에 대해 지지한다"면서 "저수가에 허덕이는 의사들의 현실을 인식하고 일차의료가 강화돼야 한다는 부분에 적극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의사협회가 추구하는 가치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해결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를 당부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단지 좋은 공약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무엇보다 문재인 후보가 실현하려는 가치인 사람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고 강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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