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한미약품, '이베스틴' 사노피에 판권 계약

한미약품, '이베스틴' 사노피에 판권 계약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20 10:1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상 중인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국내 시장 공동판매
2013년 국내출시, 해외시장 관련 협력논의 가능성 열어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중인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이베스틴'에 대한 국내시장 판권 계약을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9일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이관순 사장과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베스틴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이베스틴은 고혈압치료제인 '이베사탄(Irbersartan)'과 고지혈증치료제인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을 합해 개발중인 복합신약으로 한미약품은 현재 이 제품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최종 시판 허가 후 이베스틴 완제품을 사노피에 공급하게 되며, 사노피는 추후 확정될 별도의 브랜드로 국내 영업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처럼 한미약품이 이베스틴 국내 사업 파트너로 글로벌 제약회사인 사노피를 선정함에 따라, 앞으로 추진될 이 복합신약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추가협력 논의 가능성도 열어 놓게 됐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의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개발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받게 됐다"며 "이베스틴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마리 아르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은 "사노피는 그동안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 의약품을 공급해 왔다"며 "한미약품과의 계약으로 고지혈증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국내 개발 제품의 상용화에 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베스틴은 2013년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이베사탄과 아토바스타틴 단일성분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총 3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한편, 복합신약 개발 성과로 잇따라 주목 받고 있는 한미약품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의 이번 계약에 앞서 미국 MSD와는 고혈압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대한 51개국 수출 계약을, 영국 GSK와는 복합신약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