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상호 교류...120억 연구 프로젝트 공동 수행
가톨릭의대가 하버드의대와 손을 잡고 첨단 광의학 분야를 선도하게 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하버드의대 웰만 광의학센터를 서울성모병원에 설치, 14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웰만 광의학센터 설치는 지난해 가톨릭의대가 한국연구재단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20억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안웅식 가톨릭-하버드 웰만 광의학 센터장은 "앞으로 두 기관에서 각각 2명의 연구자를 서로 보내 4개월 이상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매년 번갈아가며 학술심포지엄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센터장에 따르면 앞으로 두 기관은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광의학 관련 첨단 원천 핵심기술을 개발하게 되며 항암제·방사선·광역학 치료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3차원 선량측정 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안 센터장은 "하버드 웰만 광의학 센터의 기술을 국내에 응용·상용화 함으로써 첨단 광의학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광의학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14일 열린 센터 개소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는 미국 하버드대 웰만 광의학 센터의 타야바 하산 교수와 일본 도쿄의대 하루부미 카토 교수, 단국대 의과대학 의학레이저 연구센터장 이정구 교수, 분당차병원 김승조 원장, 가톨릭대 의과대학 차세대의학물리센터장 서태석 교수 등 국내외 광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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