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사회(회장 박양동)는 8∼12일까지 필리핀 해외 의료봉사에 나선다.
올해 세번째를 맞는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는 박경환 단장(청아병원 정형외과)을 중심으로 의사 9명을 비롯해 치과의사 3명, 간호사 7명, 자원봉사 5명, 행정지원 2명 등 총 28명 참가한다.
의료봉사 이외에도 회원 및 여러단체에서 기증한 헌옷·돋보기안경·학용품·분유·치약·칫솔 등 구호물품도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은 "지난 2003년 '경상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을 발족해 그동안 개인적으로나 지자체의 요청을 통해 산발적으로 이루어져왔던 의료봉사 창구를 일원화하고 보다 체계적·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면서 "국내에서는 주로 도서지역, 농촌지역 등에서,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쓰나미, 파키스탄·아이티 지진피해 지역 등에 긴급구호단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소득과 의료수준이 열악한 동남아국가 국민들은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어 더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2008년부터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정례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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