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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향해 쏴라" 보건의료인 정책연구회 결성 화제

"대선을 향해 쏴라" 보건의료인 정책연구회 결성 화제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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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혁신포럼 8일 창립...'국민 안심의료' 실현 등 목표
실현가능한 보건의료정책개발...대선후보 지지여부 잣대로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종과 이념을 초월한 범 보건의료인 정책연구회가 결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국민 안심의료 실현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개발, 대선후보들에게 이의 수용 여부를 직접 물을 계획이다.

보건의료혁신포럼은 8일 창립을 선언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보건의료혁신포럼은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범 보건의료인 정책연구회를 표방하고 있다.

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보건의료 직종별로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것에서는 모두 하나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자기 직종의 권익을 앞세운 직종간 갈등과 보수와 진보의 소모적인 이념대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직종의 갇힌 울타리를 걷어내고 보수와 진로를 뛰어 넘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국민과 당사자 중심의 정책개발을 목표로,'국민 안심의료' '일자리 창출' '미래지향 혁신의료' 실현을 위해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개인의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 살건 어떤 응급상황에 처하더라도 보건의료인에게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민안심의료의 실현, 보험자 없는 병원 제도화와 충분한 보건의료인력 확보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의원과 병원·종합병원·상급병원이 각각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보건의료가 경제발전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 혁신의료 실현이 목표로 향후 세부정책과제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포럼은 이 세부정책과제들을 대선후보들에게 직접 제안, 그 수용여부에 따라 지지여부를 결정하는 등 대선정국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해당 정책들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포럼 관계자는 "보건의료분야는 직종도 다양하고 의료기관의 규모도 달라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보건의료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현재 대선후보들의 공약은 의료 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선 현장에서 발로 뛰는 보건의료인들이 직종과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을 위한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보건의료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국민 안심의료 실현 등을 위한 세부과제를 개발, 정책 수용여부에 따라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여부를 결정해 나가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의료혁신포럼에는 △신민석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박용우 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이자 대한중소병원협의회 부회장 △이 혁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박영섭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정경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최방섭 대한개원한의사회 회장 △이형철 대한약사회 부회장 △이선옥 대한간호정우회 부회장 △정재숙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회장 전민용 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 △이수진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또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차관과 안성모 전 치과의사협회장, 엄종희 전 한의사협회장, 김명현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송학선전 청년치과의사회 초대회장 등이 고문, 박종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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