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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전 연세의대 교수 '향설상’수상

김기환 전 연세의대 교수 '향설상’수상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2.11.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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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창설 주도 공로…진료·교실발전·후진양성 외길

대한신경과학회는 11월 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김기환 전 연세의대 교수(가운데)에게 '향설상'을 수여했다. 
김기환 전 연세의대 교수(신경과)가 11월 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향설상’을 수상했다.

향설상은 대한신경과학회와 재단법인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가 공동 수여하는 상으로 2011년 제정해 올 해 두 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기환 교수는 신경과학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1960~70년대부터 이 분야에 투신해 국내 신경과학 발전을 이끌어 왔다. 1974년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신경과를 맡아 22년간 환자 진료와 교실의 발전, 후학양성을 위해 헌신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대한신경과학회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신경과의 독립된 수련 과목과 진료를 위해 노력했다. 당시 보사부, 의협 등 관련기관이나 단체에 건의와 탄원을 통해 신경과 신설의 당의성을 주장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대한신경과학회의 창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신경과학회 창립 이후에도 학회 임원을 맡아 학회의 기틀을 잡아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86년부터 제4대 대한신경과학회장을 그리고 1987년부터 1989년까지는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을 맡아 학회 발전에 헌신했다.

한편, 향설상을 후원하는 재단법인 ‘향설 서석조 박사 기념사업회’는 순천향의 설립자인 향설 서석조 박사의 참모습과 교육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 설립했다.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01년 7월부터 매년 형편이 어려운 의과대학 및 일반 대학생을 선정하여 15-16명에게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향설 젊은 연구자상’을 제정해 신경과 전문의들의 연구를 돕고 있다.

향설 서석조 박사는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한 순천향병원과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의 설립자다. 우리나라의 신경내과를 개척하고 체계화해 하나의 독립된 진료과목으로 자립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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