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 강연 및 원탁토의·인터뷰 등 진행
서울의대는 1일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미국 UCSF·생화학/생물리학과)를 초정해 '텔로니머와 텔로머라제:인간 건강과 질환에 미치는 영향(Telomeres and Telomerase: their implications for human health and disease)'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는 '염색체가 텔로미어와 텔로미어를 만드는 효소인 텔로머라제의 보호를 받는 기전'을 밝혀낸 공로로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블랙번 교수의 이같은 업적은 생물학계의 중요한 난제 가운데 하나였던 세포 분열 때 염색체가 어떻게 완벽하게 복제되는지, 어떻게 분해되지 않는지를 밝히는 한편 그 해답을 염색체 끝 부분에 있는 텔로미어와 이를 만드는 효소인 텔로머라제에서 찾아낸 중대한 발견이다.
서울의대와 노벨 미디아(Nobel Media) 및 아스트라제네카 노벨 메디신 이니셔티브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노벨상 수상 업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노벨 미디아의 한국에서의 첫 번째 이벤트다. 강연회 후에는 대학원생 및 임상연구자들과의 원탁토의, 학생과의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이 노벨상 수상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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