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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병원경영국제학회 개막

아시아 최대 병원경영국제학회 개막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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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orea Healthcare Congress 23∼25일 그랜드힐튼호텔서
북미·유럽·아시아 병원인 3000명 참여…'상생하는 의료생태계 창조' 모색

▲ 24일 열린 2012 Korea Healthcare Congress 개막식에서 국제적인 병원경영 전문가들과 병협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의협신문 송성철

북미·유럽·아시아를 비롯해 전세계 10개국 병원경영관리자 3000여명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2012 Korea Healthcare Congress(KHC)'가 2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KHC는 23일 의사·중간관리자·경영 실무자를 위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병원경영 환경을 둘러싼 정책·제도·경영·의료산업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철 2012 KHC 조직위원장(연세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의 개회선언으로 개막한 개회식에서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은 "국내 의료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리기까지 병원계의 노력과 희생이 자리하고 있지만 전체 병원에서 80%를 차지하는 민간병원들은 권리조차 내세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정부는 다양한 의료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의료산업이 퇴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충분한 의견 조율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로버트 나일러 런던대학병원장.ⓒ의협신문 송성철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태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앞으로 다가올 저출산 고령화라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힌 뒤 "정부도 중장기 보건의료전략에 고심하고 있고,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의료계와 국민 모두의 지혜를 함께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유재중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이태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김철준 한독약품 대표이사·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이혜숙 한국병원약사회장·곽월희 병원간호사회장 등을 비롯해 병협 한두진·라석찬·김광태·유태전·지훈상 명예회장이 참석, 학술대회를 축하했다.

시상식에서는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인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과 병협이 진행한 필리핀 의료봉사에 공헌한 장세훈 조선기기 대표이사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로버트 나일러 경(영국 런던대학병원장)은 '영국 의료시스템의 당면 과제와 도전'을 통해 "국제적인 경제 전망이 암울한 상황에서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IH)도 위기와 도전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승자가 독식하는 형태의 병원경영이 아닌 다함께 생존가능한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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