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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12월 출시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12월 출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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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비리어드 장기 치료 및 간섬유화 호전 효과 발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성분명:테노포비어)가 올 12월 1일 본격 출시된다.

한국 길리어드와 유한양행은 17일 오후 5시 메리어트호텔에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의 국내 출시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리어드의 장기 치료 및 간섬유화 호전 효과를 발표했다.

비리어드는 뉴클리오타이드 계열의 3세대 치료제로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하고 국내에서는 유한양행과 전략적 판매 제휴를 맺고 출시 되는 제품으로, 5년간 0%의 낮은 내성 발현율과 1일 1회(300mg)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광협 연세의대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가 좌장을 맡은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는 밀라노 대학의 람페르티코(Prof. Pietro Lampertico, Univ of Milan)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해, 실제 처방 경험을 통해 입증된 비리어드의 장기 치료 효과와 간섬유화 호전 데이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목표와 치료 전략을 발표한 한광협 교수는 "최근 새로운 국내·외 간학회 진료 지침에 따른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만성 B형 간염 치료는 기존 치료제 내성 환자가 많은 특징을 보이지만, 지난 5년간 내성률 0%를 보인 제 3세대 뉴클리오타이드 계열의 테노포비어 도입과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밀라노대학의 람페르티코 교수는 "테노포비어는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해 장기간 복용이 필요환 환자에서도 약제 내성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기임상 결과를 제시하며, "장기적인 바이러스의 억제는 섬유화로 딱딱해진 간조직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만성 B형 간염 치료 목표인 간경변증 관련 합병증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1일 국내에 급여 출시 될 예정인 비리어드는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최초의 뉴클리오타이드 계열 항바이러스제제로, 2008년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FDA추가 승인을 받았다.

비리어드의 만성 B형 간염 장기 치료 및 간섬유화 호전 효과는 102, 103 두 건의 제 3상 임상연구에 근거하고 있는데, 2011년 미국 간학회에서 5년 장기 임상 데이터가 발표 된 바 있으며, 두 가지 임상연구는 대상성 간질환 상태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8년간 진행하는 것으로 디자인 됐다.

이승우 한국길리어드 대표는 "비리어드의 출시는 한국 길리어드와 유한양행과의 전략적 제휴의 첫 결과물로써 우리나라 만성 B형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길리어드와 유한양행은 선도적인 제약회사로써 우수한 제약기술과 전문적 사업 역량을 통합해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앞장 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 만성 B형 간염 치료 전략은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내성률이 낮은 3세대 치료제가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뉴클리오사이드 계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많은 국내 유병률 특징을 고려한다면, 두 개 이상의 약제를 병용해 투여하는 환자에게도 교차내성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뉴클리오타이드 계열의 비리어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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