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한의협, 협상 시작 30여분만에 협상장 나와
오늘(17일) 오전 수가협상을 벌인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수가체결을 하지 못하고 오늘 오후 8시와 8시30분에 각각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먼저 수가협상에 나선 약사회는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대의 수가를 제의받고 협상 시작 30여분만에 협상장을 박차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측은 "대체조제 활성화 등의 부대조건을 받겠다는데도 수가가 2%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분개한 것으로 알려져 오후 협상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열린 한의협도 협상 시작 30여분만에 협상장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제시된 수가가 너무 낮아 계약체결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오후에 재협상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오후 3시30분 협상테이블에 앉는다. 공단이 전날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성분명처방과 총액계약제 등의 부대조건들이 의료계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안이라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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