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0:50 (일)
이비인후과학회, 제18차 종합학술대회 개최

이비인후과학회, 제18차 종합학술대회 개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15 11: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20일 광주서…'알레르기비염의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총 8개 분과·유관학회 및 연구회 참여…최신 지견 공유 자리

제18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추계 종합합술대회가 오는 19∼20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8개 학회 및 연구회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는 이비인후과학회 내의 분과학회, 유관학회의 학술대회를 한 장소에서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여러 이비인후과 관련학회들의 학문교류와 회원간의 상호이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18차 학술대회는 '교감, 그리고 화합'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데, 지금까지 6개 분과·유관학회(대한이과학회·대한두경부외과학회·대한청각학회·대한비과학회·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대한기관식도과학회)가 참가한 것에 더해 안면성형재건학회와 소아이비인후과연구회가 처음으로 참가해 행사 규모가 커졌다.

▶각 분과학회 최신지견 종합 심포지엄·패널토의 준비
이과분야는 최근 수년간 발달해 온 청각개선수술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공와우이식수술은 이제는 양측성 수술의 경험을 얘기할 정도로 경험이 많이 축적됐고, 이밖에 골전도이식보청기나 중이이식에 관한 내용들이 다뤄진다.

특히 미국 하버드의과대학의 과장으로 있는 나돌(Nadol) 교수가 진행하는 인공와우이식후의 측두골의 변화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듣지 못할 중요한 강의여서 기대된다.

또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필수적으로 늘어나는 노인성 난청에 관한 일반적인 접근장법, 재활방법등에 대해 최신의 학문적 발전에 대한 논의가 대한청각학회 심포지엄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비과분야는 최근 수년간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학회차원에서 진행해 왔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 결과를 정리해 알레르기 비염의 정의·검사·단법, 그리고 다양한 치료방법들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상정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활발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면역치료의 활발한 토의가 기대된다.

두경부분야는 후두, 인후두암 치료방침의 최신 지견이 논의된다. 이 분야는 암치료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해부학적 구조의 복잡성과 호흡, 발성, 음식섭취와 같은 중요한 기능으로 인한 근치수술의 어려움등으로 다양한 치료방법이 존재하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로봇수술에 관한 다양한 경험이 논의돼 앞으로 수술기법의 발전방향을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주제로 갑상선암의 치료방침이 논의되는데, 분화가 잘된 갑상선암을 어느 정도 치료하는 것이 적절한 치료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예정돼 있다. 갑상선암에 대한 치료는 미흡한 치료가 되기도 하고 과잉치료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런 경험들을 나누고 적절한 치료방침, 이를 뒷받침하는 검사방법등이 다뤄진다.

이밖에 보톡스를 이용한 목소리 조절에 관한 후두음성언어학회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식도이상으로 인한 음식섭취 이상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 대해 대한기관식도과학회의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안면성형재건학회·소아이비인후과연구회 새로 합류
올해 종합학술대회에 새롭게 합류한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에서는 안면성형에 관한 기본 내용을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소아이비인후과연구회에서는 소아의 발달을 저해하는 수면장애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소아 돌연사의 원인도 같이 짚어볼 예정이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와 이비인후과학회가 같이 진행애 온 알레르기 사업과 더불어 국가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가사업에 참여하는 이비인후과학회, 각 분과학회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e-poster와 video lecture를 만들어 공간적·시간적인 제약을 줄이고 많은 양의 발표물을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e-poster 가운데 일부를 선별해 poster presentation 시간을 구성해 학문적인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해외연자 특강은 올해 이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하버드의과대학 주임교수를 초청해 학문적인 발전 뿐만 아니라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 1027명이 했으며, 구연 263개, e-poster 141개, poster presentation 53개, video lecture 18개, education propram 7개 등 총 482편이 발표된다.

백정환 이사장은 "각 학회와 연구회에서 구성한 많은 심포지엄, 패널 토론을 통해 그동안 발전했던 학문적인 정리를 하는 기회가 되므로,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지견의 발전과 최신의 의료기술의 발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