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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LIG "고소·고발 전에 사전 조율" 다짐

의협-LIG "고소·고발 전에 사전 조율" 다짐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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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협약...핫라인 운영키로

▲대한의사협회와 LIG 손해보험은 11일 의협 동아홀에서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 오른쪽부터 유승모 의협 보험이사, 김문간 자동차보험협의회장, LIG손해보험(주) 노문근 보상총괄 전무, 변치규 자동차보상 담당이사. ⓒ의협신문 김선경
자동차보험 취급 의료기관과 보험회사간의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협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9월 삼성화재(주)에 이어 11일 LIG손해보험(주)과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의료계와 자동차보험사가 상생하는 자보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LIG손해보험측은 착오·과다청구 등 사실을 인지한 경우 고소·고발 및 소송을 지양하고 사전에 의협 자동차보험협의회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자율적인 조치를 유도키로 했다. 또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는 법정 기일 내에 지급토록 하며, 외출·외박 기록이 미비한 의료기관에 대해 사전 협의 없는 신고를 지양하고 해당 의료기관에 사전 통보함으로써 자정 기회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의협 산하 자동차보험 의료기관 역시 교통사고 환자의 상해 정도에 적합한 합리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다른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 후 통원 권유·결정을 받은 환자가 내원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키로 했다. 또한 진단기간을 초과하지 않고 외출·외박 기록지를 성실히 관리할 것도 약속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핫라인을 운영해 민원·소송 등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율키로 하고, 사후 관리 및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건전하고 합리적인 자동차보험 문화가 확산됨으로써 교통사고 환자가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이 정비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문간 의협 자동차보험협의회장은 "서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자보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의협 김문간 자동차보험협의회장과 유승모 보험이사, LIG손해보험(주) 노문근 보상총괄 전무와 변치규 자동차보상 담당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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