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삼성서울병원, 유방암 환자 행복 위해 나섰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암 환자 행복 위해 나섰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10 11:2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드만삭스 후원 받아 'BRAVO 프로젝트' 시작
남석진 유방암센터장 "유방암 완치 환자의 사회복귀에 최선"

유방암 환자들의 일상생활 및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골드만삭스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은 9일 골드만삭스로부터 후원을 받아 '브라보 프로젝트(BRAVO PROJEC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브라보 프로젝트 출범식에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심영목 삼성암센터장과 마이클 에반스(Michael Evans) 골드만삭스 부회장 등 골드만삭스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브라보 프로젝트는 유방암 환자들의 심리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골드만삭스의 지원 속에 유방암환자를 돕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우선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유방암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유방암 환자 등의 일상적인 고충을 이해하는 법 등 소통에 무게를 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각급 병원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주요 암센터와 전국의 각 병원에 유방암환자의 심리사회적인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종양전문간호사 등 의료인을 양성시키는 게 주된 목표다.

유방암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이들 의료진이 환자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먼저 다가서야 환자들이 심리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석진 교수(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암환자의 사회복귀 교육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임상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한국 유방암환자의 삶의 질 증진시키고 삼성서울병원 또한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브라보 프로젝트의 출발 이유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주로 ▲유방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나 우울증을 관리하는 법 ▲배우자·자녀 등 가족과의 관계 회복 ▲직장 생활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이드 및 동영상 등도 개발해 직장·가정 등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과 골드만삭스는 이번 브라보 프로그램 실시 이후 6개월 내에 1만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 및 생존자와 2만명 정도의 환자 가족들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