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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사노피, 49년 합작관계 정리

한독약품-사노피, 49년 합작관계 정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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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미래성장전략에 따라 지분 모두 정리 결정
2012년 4분기 지분 거래 완료…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는 지속

한독약품과 사노피가 지난 49년 동안 지속돼온 합작관계를 모두 정리하고 각자 독자경영을 하게 된다.

한독약품과 사노피는 9월 26일부로 합작지분 구조를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64년 사노피의 전신인 훽트스가 한독약품과 맺었던 합작투자 계약관계는 사라지게 됐다.

두 회사의 지분 거래는 세부 진행 절차에 따라 이행되며, 2012년 4분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독약품과 사노피는 미래성장전략에 따라 지분구조를 정리했으며, 이에 따라 김영진 회장은 한독약품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변경되고, 사노피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주식을 전부 매입해 사노피 그룹 소속 4개 국내 법인에 대한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됐다.

사노피 그룹은 국내에서 제약 및 컨슈머 헬스케어(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백신(사노피 파스퇴르)·희귀의약품(젠자임 코리아)·동물의약품(메리알 코리아) 사업에 진출해 있다.

사노피 일본 및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제즈 몰딩 선임 부사장은 "사노피의 한국 내 위상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이번 결정은 각각의 사업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사노피 소유의 국내 법인들과 함께 한국 시장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노피는 한국 제약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한독약품과 라이센싱, 프로모션, 유통 및 제조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며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분구조 변경을 통해 한독약품은 독자경영을 '완성'하게 됐으며, 앞으로 1대 주주인 김영진 회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급변하는 제약환경에 맞는 변화를 고민해왔다"며 "지금 제약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한독약품은 재탄생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탈헬스케어 기업, 세계적 표준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미래성장전략으로 신약개발역량 확보와 글로벌신약의 임상단계 진입 및 출시, 신사업 진출을 통한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 신흥시장 및 선진시장으로 진출, 혁신적 신제품의 도입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미 상당부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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