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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Sub)'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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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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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의협 경제]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①

종합자산관리법인L자산관리본부(주)가 병의원 원장님을 위한 경제칼럼을 연재한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경제를 쉽고 피부에 닿게 풀어내 경제와 이를 둘러싼 상황을 제대로 짚어낼수 있고 안목을 키울수 있는 내용들이 담길 예정이다.

절세를 통한 현명한 자산관리방법에서 부터 거시 경제에 이르기 까지 경제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조망해보자.<편집자주>

▲ 양정숙(PB기업자산관리본부(주), 머니투데이 칼럼니스트)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피치에서 연달아 대한민국 신용등급을 기대 이상으로 높게 발표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한민국 경제전망을 밝게 점치고 투자 권유를 종용하고 있지만, 시장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다.

지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 경제신문은 이와 같은 대한민국 상황을 '다가오는 경제지진'에 빗대어 "지표 면에서는 멀쩡해 보이지만 수백 킬로미터 밑에서 이미 대재앙을 몰고 올 지각변동이 태동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11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는 OECD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사상최대치를 날마다 경신하고 있다.

또한 저축은행 부실사태의 연장선상으로 장기 부동산침체가 점쳐지고 있는 현 상황은 건설경기 악화와 함께 경제 전체를 냉각사태로 만들고 있다. 9월초 포항시내의 모 아파트는 전세값이 매매값을 역전하는 기이한 현상을 낳기도 했다.

대한민국 경제 상황 자체가 블랙스완 장세(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키는 용어)라는 기이한 현상을 연이어 일으키고 있지만, 연이은 정부의 정책을 비웃기라도하듯 좋지 않은 시장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강한 태풍 뒤에 평온이 찾아오고, 위기 후에 큰 기회가 다가오는 것은 진리이지만 이러한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준비된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때 그 종목을 샀어야 했는데…" "현금을 좀 더 가지고 있었더라면…"이라는 말은 대한민국에 거쳐간 몇 번의 경제 파동 뒤에 항상 팽배했던 후회와 한탄들이었다. 좋은 기회는 모두에게 동등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예측불가능한 블랙스완 장세가 연출된다 할지라도 거시적인 경제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면 자산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근로소득 이상으로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peach3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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