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제네릭 의약품 2012년 상반기 개발동향 분석
2012년 상반기 제약사들이 제네릭 의약품 가운데 고혈압치료제 복합제 개발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2년 상반기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 동동성시험계획서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08건의 승인 품목 가운데 고혈압치료제인 엑스포지정의 발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 복합제와 로사르탄칼륨·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가 전체 품목 중 2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변화되면서 단일제만으로 혈압조절이 어려운 만성 고혈압 환자들이 증가해 고혈압 복합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재심사가 만료된 의약품을 중심으로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엑스포지정 2013년 4월, 스토가정 및 스트라테라캡슐 2012년 9월 재심사 만료)
고혈압치료제인 엑스포지정의 제네릭의약품에 이어 위궤양치료제인 스토가정의 제네릭의약품인 라푸티딘(7건),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인 스트라테라캡슐의 제네릭의약품인 아토목세틴염산염(5건)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생동성시험 승인 품목 가운데 최초로 제네릭의약품 개발이 진행하는 품목으로는 치매치료제 리바스티그민(2건) 및 메만틴염산염(1건)과 위궤양치료제 이르소글라딘말레산염(1건) 4건이 포함됐다.
반면에 글리메피리드·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승인된 당뇨병치료제의 경우(34%), 올해에는 약 7%(8건)으로 전체 개발 품목 비중이 크게 감소됐다.
식약청은 최근 개발되는 제네릭의약품은 고혈압·고지혈증 또는 치매 등 고령화 사회에서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에 개발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