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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 중단" 이화의료원 무기한 농성 돌입

"노조파괴 중단" 이화의료원 무기한 농성 돌입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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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컨설팅' 용역 파문…4개 병원 계약 해지 주장

수년간 전문적으로 노조파괴를 공작한 것으로 드러난 노무법인 '창조컨설팅'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화의료원 노동조합원들이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달 5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21일째 파업 중인 이화의료원 조합원 300여명이 25일 12시부터 신천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함께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고, 오후 1시부터 '이화의료원 노조파괴공작 진상규명과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측은 노숙농성을 진행하면서 ▲이화여대 총장과 이사장에게 편지쓰기 ▲매일 오후 7시 촛불문화제 ▲이화여대 앞과 신촌역 등 선전전 ▲이화학당 앞 농성 등의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폭력까지 동원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유린하는 위헌적 범죄행위"라며 "창조컨설팅 대표 심종두 노무사가 개입한 이화의료원이 노조파괴 시나리오의 15번째 희생물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창조컨설팅 대표 심종두 노무사와 자문계약을 맺고 있는 서울지역의 4개 병원(고대의료원, 강남성모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보훈병원)에 공문을 보내 "창조컨설팅이 노조파괴와 용역폭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 자문계약을 계속할 경우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면서 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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