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방특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규탄 '1인시위' 돌입
한방특위는 의료계가 천연물 신약 처방권 문제와 현대의료기기 사용등에 대해 계속해서 한의계와 대립을 보이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는 '한방 편들기'에 여념이 없다고 판단, 릴레이 시위를 진행키로 했다.
릴레이 시위 첫 주자로 한방특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정훈 위원(푸른솔신경외과의원)이 25일 오전 7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 나섰다.
조 위원은 "중립을 유지해야 할 정부가 일방적으로 한의사들만을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천연물 신약 처방권 문제와 현대의료기기 사용, 한의사에 대한 근로능력평가진단 및 한방 물리치료 비급여 목록화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개선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천연물 신약은 약사법에도 의사만 처방할 수 있도록 등재돼 있고, 한방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대법원 판결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불법이라는 명확한 근거가 있음에도 정부당국은 모호한 해석으로 방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훈 위원은 ▲한방물리치료 비급여 목록화 ▲한방재활의학교과서 저작권 침해 등에서도 정부 당국에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한방특위는 보건복지부의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