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재정현황 분석, 급여비 지출 증가율 6.8% 그쳐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재정이 2조 5000억원이 넘는 당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이맘때에 비해 2배 이상 여유있는 수치이며, 자료 확인이 가능한 2005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2년 2분기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건강보험재정은 2조 5549억원의 당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현재 누적적립금도 4조원을 훌쩍 넘어, 2011년말 1조65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반면 지출 증가율은 한 자리수에 머물렀다. 올 1~6월 건보 총 지출액은 전년 동기간보다 6.1% 늘어난 19조 2337억원, 보험급여비 지출액은 6.8% 늘어난 18조 659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를 마감한 상황에서 건강보험 재정이 2조원을 넘는 흑자액을 기록하기는 역대 처음.
통상적으로 하반기 건보 지출액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기는 하나, 급여비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재정의 안정적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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