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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항의 집회 강도 높이겠다"

물리치료사…"항의 집회 강도 높이겠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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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태 위원장 "유권해석 무효화 받아들일때까지 싸우겠다"

 
물리치료사들이 결사항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물리치료사들은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 계속 유지될 경우 항의 집회 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2주내로 총궐기대회까지 진행한다는 각오다.

장성태 물리치료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의협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한의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에게 한의사의 지도감독 하에 물리치료 업무를 보조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다. 이에 물리치료사들이 반발해 9월초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보건복지부의 답변을 기다리며 일정을 연기한바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검토만 하고 있을 뿐, 여전히 명확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태다.

이에 대해 물리치료사협회는 최근 긴급이사회를 열고 촛불시위·사이버공격·1인시위·상경시위·총궐기대회를 여는 등 집회 강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또 9월 기간 중 모든 학회의 교육일정을 중지하고,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것은 우리가 지키기 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사태는 전쟁이라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물리치료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방물리치료에 대한 보험급여를 결정한 것처럼, 물리치료사협회는 이번만큼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강경대응 한다는 입장이다.

5일 보건복지부 앞 300여명 항의 집회 예정

물리치료사협회는 오는 5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시도회장단과 임원들 300여명이 참여하는 항의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6일에는 서울시 물리치료사들의 보건복지부 촛불시위가 열리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 면담요청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오는 7일 물리치료사협회와 한의사협회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일방적으로 잡고  해결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공청회도 결국 취소됐다. 유권해석 무효화가 받아들일 때까지 항의집회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보건복지부와의 문제 때문에 12년간 다니던 병원에 피해 갈까봐 사표까지 냈다"면서 "문제해결에 죽을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불법 유권해석 내린 담당 공무원 처벌 ▲보건복지부 사과 ▲유권해석 무효화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항의집회와 궐기대회를 계속할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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