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노벨의학상' 기원하며…

'노벨의학상' 기원하며…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5.09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0차 종합학술대회 이모저모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노벨의학상의 꿈이 실현될 수 있다.'
제30차 의협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우수 의과학자의 밤' 행사를 갖고, 노벨의학생리학상 수상의 접근성을 조명해보는 귀중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 한국인 의과학자로 선정된 20인과 의학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의학계 관계자가 참석, 세계 의학의 조류와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신상진 의협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수 한국인 의과학자 20인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의과학자 20인은 지난해 8월 구성된 선정소위원회(위원장·신희섭)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기준에 따라 철저한 비밀속에 선정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의 20인 대열에 뽑힌 의과학자들은 국내 의과학자가 8명, 재외 의과학자 8명, 자연과학자 4명으로 이들은 후보자 79명에 대한 논문 검색 등 꼼꼼한 전형작업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선정작업을 총괄한 신희섭 위원장은 당초 `20인 명단'에 올랐지만, 선정위원이라는 이유로 본인 스스로 거절하는 등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신 위원장은 이날 `우수 의과학자의 밤' 행사에서 그동안의 선정경과를 보고하면서 “우리나라 의과학 연구수준이 과거에는 선진국들과 큰 차이가 있었지만, 현재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단계에 와 있다”며 “10년 이내에 노벨의학상 수상의 영광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학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의사와 함께 한 `건강달리기 대회'가 제30차 의협 종합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알찬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5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 축구장에서 열린 건강달리기 대회는 의사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 10㎞ 두 구간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특히 소아암 환자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위해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달리는 코너도 마련,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격려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백혈병 어린이 부모 모임인 `참사랑회'와 의료진 100여명은 이날 대회에서 함께 몸을 부딪히며 환자들의 쾌유를 빌었으며, 건강달리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동윤·이동윤외과의원)는 참가비 전액을 참사랑회에 전달했다.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신상진 의협 회장을 비롯, 김진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옥주, 이병훈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등 의사회 임원들이 입상자에게 상품과 푸짐한 경품을 수여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팀은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전도 및 비만도를 측정해 주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조직위원회측은 4일 코엑스에서 `달리기 건강학'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달리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했다.

일반 심포지엄과는 달리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개최된 달리기 건강학 심포지엄에서는 ▲달리기와 내과적 응급질환 ▲발목손상 ▲달리기와 관절염 ▲마라톤과 무릎 ▲체중조절과 달리기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 큰 호응을 얻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