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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파업도 막은 볼라벤 "태풍 피해 우려"

병원 파업도 막은 볼라벤 "태풍 피해 우려"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8.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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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8일 산별총파업 전야제 잠정 연기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오늘(28일) 저녁으로 예정된 병원계 총파업 전야제가 잠정 연기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은 태풍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28일 저녁부터 전국 8개 주요 병원에서 진행키로 한 산별총파업 전야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7일 밤 긴급 중앙투쟁본부 회의를 개최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보건의료노동자로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28일 오전 11시 열리는 보건의료산업 8차 산별중앙교섭에서 사용자측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오후 2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 참석해 조정기간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 따르면 조정 기간의 연장은 노사 합의가 있는 경우 15일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고 조정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 파업이 가능하게 된다. 단, 조정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의 방침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29일 총파업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21일부터 3일간 전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진행한 쟁의 행위 찬반투표에서 대상 사업장 전체 조합원 38,456명 대비 투표율 68.4%(26,302명), 찬성률 84.4%(22,190명)로 쟁의행위가 가결된 바 있다. 

당초 노조 측은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28일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경희의료원, 고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8개 거점 병원에서 파업전야제를 개최하고 29일부터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산별교섭 불참사업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산별교섭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참석한 사업장의 경우에도 성실한 교섭을 통해 조속히 산별교섭을 정상화고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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