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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제약협회서 비상경제대책위 주재

이명박 대통령, 제약협회서 비상경제대책위 주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8.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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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비전과 발전전략' 놓고 관계자들과 토론 진행
제약계, 제약 산업 살리기 기대…R&D 국가지원 확대 등 건의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가운데, 약가 일괄인하로 어려워하고 있는 제약산업의 기살리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 제약협회에서 제13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의 '제약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임 장관은 이날 대통령에게 2020년 글로벌 제약 7대 강국 진입을 위한 5대 과제인 ▲R&D를 통한 기술혁신 ▲수출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유통 구조 투명화 ▲제약의 글로벌 경쟁규모 실현 ▲규제·제도의 예측가능성 제고 ▲인력 양성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또 우리(제약산업)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R&D 투자규모 취약, 연구 생태계의 폐쇄성, 수출비중 저조, 기업규모 영세, 약가 제도의 잦은 변화로 예측성 미약, R&D 제약경영 분야의 전문인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임 장관의 보고에 이어 곧바로 3개 국내 제약사 대표가 '제약기업의 혁신 전략과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LG생명과학은 국내 최초로 미국 FDA가 승인한 신약 '팩티브'의 글로벌 연구개발 경험과 향후 신약개발 전략을 소개했으며, 중소벤처기업인 크리스탈 지노믹스는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신약공동개발 성공사례 및 국내외 우량기업과의 제휴 사례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제휴를 통한 개량신약 개발 및 수출시장 개척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제약협회, 병원, 학계, 금융기관 대표 등이 제약산업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의견과 대정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토론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약개발 국가 R&D 투자 규모 확대 및 민간 R&D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국내 의약품의 해외 진출확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 임상시험 비용지원, 진출국 차별적 규제 장벽 완화, 해외 수출 지원 센터 지원 기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고,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내 CRO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신약개발 전주기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체계 확립 방안 마련 및 해외 우수 전문인력 유치·활용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밖에 M&A를 통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M&A 전문 펀드' 조성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한편,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김호원 특허청장, 이희성 식약청장, 노연홍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등이 배석했다.

또 토론에는 이동호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단장, 이경호 제약협회장, 강석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강석희 대표,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방영주 국가임상시험사업단 부단장, 김윤수 병원협회장, 이희경 성균관대 약대 교수, 박승현 상정 KPMG 상무, 홍성한 BC월드 사장 등이 참여했다.

제약업계는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사상 첫 제약협회 방문으로 범정부 차원의 제약산업 육성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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