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이식 환자들의 희망되기를"
울산지역 최초 간이식 주인공인 김정미(가명)씨는 21세 꽃다운 나이던 2002년 윌슨병 진단을 받고 황달과 복수 등의 증상을 겪었다.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1년을 살 확률이 20%에도 못 미치는 급박한 상황에서 처해 있던 김 씨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으며, 10년이 흐른 지난 7월 첫아이를 출산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나양원 장기이식센터소장(외과)은 "울산에서 미개척분야였던 간이식이 김정미씨의 사례를 시작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례가 많은 이식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최초 간이식 환자인 김정미 씨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취학 전 필요한 예방접종 진료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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