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쟁력 강화 위해 의료기술·금융 노하우 접목
연세의료원과 한국산업은행은 27일 의료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병원 해외진출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의료원은 의료기술을, 산업은행은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병원 해외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세브란스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행보에 산업은행의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앞으로 산업은행의 정확한 분석과 컨설팅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사업 분야의 개척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만수 한국산업은행장은 "한국 최고의 의료기관인 연세의료원과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병원 해외진출사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한국의료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1994년부터 몽골에 연세친선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이싱시에 세브란스 VIP검진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동지역을 비롯해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을 이끌면서 우리나라의 기업과 산업을 세계적으로 육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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