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9:00 (월)
한림대의료원, 베트남 꽝남중앙종합병원 '결실'

한림대의료원, 베트남 꽝남중앙종합병원 '결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2.07.23 10:3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에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개원
5년간 지속적 컨설팅 통해 성공적 개원에 기여

 7월 19일 문을 연 꽝남중앙종합병원은 연면적 3만 3655㎡에 7층 규모로 21개 진료과를 갖추고 총 500여 병상 규모의 본관과 4개의 별관으로 구성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해외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중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2007년부터 건립이 추진된 베트남 꽝남중앙종합병원이 7월 19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꽝남중앙종합병원은 연면적 3만 3655㎡에 7층 규모로 21개 진료과를 갖추고 총 500여 병상 규모의 본관과 4개의 별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병원 건립으로 베트남 중부지역의 의료수요를 충족하고 향후 선진 의료기술 및 장비 도입을 통한 베트남 의료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07년 12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의 사업수행기관(PMC, Project Management Consultant)으로 선정돼 꽝남중앙종합병원 건립 계획에서부터 개원에 이르는 종합컨설팅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정부에서 추진하는 대외무상원조사업 중 사상 최대 규모인 3500만 달러(약 400억원)가 투입된 사업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하여 설계 및 건축 자문, 진료과의 구성 및 특성화센터 설립방향, 병원의 시설 및 의료장비 구성, 연수교육 등 병원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과 한림대학교의료원의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종합적인 컨설팅 업무를 진행했다.

특성화센터와 관련해 사업 초기 베트남 측에서 암센터와 심장센터 구성을 요청했으나 한림대의료원의 검토 결과 베트남의 인프라 및 의료인력수급, 사업예산 등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외상센터로의 변경을 제안 및 적용했고, 이에 따른 설계도면의 구조 및 지원 의료장비의 목록을 자문했다. 병원의 시설 및 의료장비 구성과 관련해 전 진료과의 의료장비 316개 품목, 603개와 2111개의 의료비품, 3222개의 집기류를 선정했다. 또 2011년 1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신축 병원에서 근무할 의사 및 간호사·의료기사·행정인력 등 50명을 초청해 병원운영의 전부문에 걸친 연수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꽝남중앙종합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안정적 운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은 1:1 펠로우십으로 실시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꽝남중앙종합병원의 운영 안정화를 위해 의사·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 등 총 35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초청연수교육에서 습득한 의료기술의 현지적용과정을 점검하고 현실화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계획됐다. 이와 함께 한림대학교의료원 글로벌 파트너들과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하여 꽝남중앙종합병원의 학술적 정보교류 및 발전방향 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지난 5년 동안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병원건립 노하우와 의료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투입돼 노력했다. 성공적으로 개원한 꽝남중앙종합병원이 안정적으로 더욱 발전하여 국가중앙병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양 국가간의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저개발 국가에 대한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통해 글로벌 컨트리뷰터(global contributor)로서 국제사회공헌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